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날이였다.
그 녀석의 배에서는 살이 갈라지고 검은 피가 나온다.
나는 그런 녀석의 숨통을 끊으러 천천히 다가간다.
살려고 발버둥치는 녀석을 물속으로 밀어 넣으며,
그 녀석의 최후를 감상한다.
모습이 천천히  수면 아래로 사라지고 있다.
그렇지만, 그 녀석은 나의 뇌리에 자신의 배와 다리를 남겨놨다.
무섭다....


- 발견
새벽 1시반.
지친 몸을 이끌고, 유독 늦은 퇴근을 음미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도착하자마자 나는 곧바로 샤워를 하러 욕실로 향했다.
순간,
'앗, 누군가 있다.'
내 눈을 의심했다.
내 눈에 비친 녀석은 도저히 일반적인 녀석으로 보이지 않는... 그런 녀석이였다.
밖에서는 바람소리가 들린다.

- 대치
천천히 움직이는 녀석의 눈과 나의 눈이 순간 교차됐다.
그 녀석도 나도 움직이지 못했다.
'어떻게 하지...? 룸메는 자고 있는데...깨워야 하나...'
대치시간은 어느덧 30초를 지나고 있었다.

나는 내가 생각해 낼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생각했다.
결론은...
'죽이는 것은 무리다. 생포하자.'
그때부터 눈으로 주변에 도움이 될만한 도구를 미친듯이 찾았다.
'무언가 있다.'
그것은 플라스틱으로된 상품껍데기로 그녀석이 들어갈만한 크기이며, 신체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최신식의 무기였다.

그 무기를 집어들기 위해 나는 시선을 그녀석에게 고정시키며 살며시 발을 움직였다.
아이템 획득 성공. 아직 나는 렙업 전이기 때문에 전투력의 차이가 느껴졌다.
내가 확실히 불리한 싸움이다.
나는 뇌를 가졌기 때문이다.

- 전투
동선 관찰 시작.
나는 그녀석의 동선을 30초정도 관찰하고, 전투력의 차이를 극복하기 좋은 위치까지 움직이도록 놔뒀다.
좋은 위치.
'OK. GO'
나는 획득한 최신식 아이템으로 살며시 그 녀석의 다리 아래쪽부터 접근을 시작했다.
구멍을 잘 맞춰야한다. 잘 맞춰야 한다....
헉.
떨어졌다... ㅠㅠ 이런 신발총.
상황이 매우 불리해졌다.
그녀석은 자신의 주무대인 마루로 나가려고 한다.
마루로 나가면 절대로 전투력의 차이를 극복할 수 없게 된다.
'어떻게 해서든 마루 진입은 막아야 해'

갑자기 나한테 달려든다. 눈 앞이 캄캄해졌다.
나는 최신식 아이템을 그 녀석에게 미친듯이 퍼부었다.
'생포가 목적이다. 죽이면 안돼.'
수없는 난사(亂射) 중 한발이 성공했고 그 녀석은 치명타를 맞고 쓰러졌다.

- 상황종료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부상자 1, 부상충(蟲) 1.
그렇게 생포하려 했지만, 피는 군데군데 뿌려졌고, 그 녀석은 배를 보이며 발을 움직이고 있었다.

징그럽다.

나는 이미 전의를 상실한 그 녀석을 들어 변기로 향했다.
'잘가라. 그리고 이 세상에서 다신 만나지 말자. 다음 세상에서도...'


- 후기
일본의 ゴキブリ(고키부리:바퀴벌레)는 정말 크다. 내 손가락 두개 합친 크기였다.
피로 묘사한 그것은 바퀴벌레의 내장이며, 생포를 목적으로 한것은 내장이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함이였는데, 정말로 검은 피같았다.
나만 당할 순 없다.
모두 다같이 상상하자. ^^;

그날 이후로 그 넘 반 만한 놈이 또 나왔는데, 치명타를 날린 후 어떻게 처리할까 한참을 고민하던
나를 보고, 안쓰러웠는지 룸메가 처리해줬다.(할 수 있으면 진작에 할 것이지.. -_-')
고맙다 정말... ㅠㅠ

난 정말 일본 바퀴가 무서워 졌다. ㅠㅠ
무서웟!!!

일본에 온지 2주가 지났을 때인가, 휴일이였다.
혼자서 어딘가 가보고 싶어졌다.
어디를 가볼까?
여러분들은 어디로 가보고 싶은가? ^^;
자, 일단 출발하자.

- 출발

출발은 전차로...
내 얼굴이 안보인다. 당연하지 않은가? ^^; 솔직히 전차안에서 누군가에게 "저 좀 찍어주삼 ^^a 씨~익" 하고 웃으면서 부탁하기엔 내가 너무 얌전(?)하기 때문에 ^^; 이렇게 찍어봤다.
그곳을 가기 위해 나는 전차를 탄것이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간다.

- 도착지
한대만 줘~ ㅠㅠ
그곳에 도착하니, 이렇게 많은 오토바이가 있었다.
하나 잡아 타자.
라고 생각해도 머.. ^^; 탈 줄 모르니까... 머.. 무엇보다도 돈도 없고... 풀팔팔팔
나는 어쨋든 여기에서 일하는 종업원에게 길과 장소를 물어보고, 찾아간다.
그는 친절하게도 지도를 가져와서 알려줬다.
도대체 난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 풀팔팔팔

이 길이 저~~뒤로 이어져서 열라 길다.
뛰어 들고 싶다. 그렇지 않은가?
이 동네는 여러가지 잘 해 놓은 것 같다. 위에 보이는 것 처럼 청계천같은 물길을 만들어 놨다. 여기에 잉어를 풀어놓고, 많은 가족들이 여기로 와서 쉬기도 하고,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자그마한 공간이라도, 질서를 지켜가며 즐겁게 보낸다. 사람들이 모여서 쉬기에는 조금 작아 보이기는해도 일본 사람들의 특성이 잘 나타나는 것 같다. 누구하나 낚시를 하는 사람은 없어 보인다. ^^;

얜 표정이 왜이러니? =+=

혼자서 사진을 찍어보기 위해 여러가지로 해봤는데, 이 사진이 젤 잘 나왔다. 포즈를 잡을 때 잘 안나오더니 사진기를 설치할 때는 잘 나왔다.
오해하지 마라. 잘 나왔다는건 그다지 흐리지 않다는 거다. ^^;
나야 머... 그닥 사진을 잘 모르니...깔깔깔깔

이날 무지 더웠다.. -_-'

여긴 어딜까? ^^;
잘 보면 내가 보인다.
난 저렇게 생겼다. 풀팔팔팔

브레벤의 거리다. 나팔이라도 불어야 할 것 같다.
또 다른 목적지로 이동하는 중간에 잠시 근처의 동네를 들렸다.
브레멘의 거리란다.
기억하는가? 브레멘의 악단. 참으로 즐겁게 읽었던 것 같았는데, 여기도 그런 기분이였나...
그닥 그런 기분은 없었지만, 간만에 사람이 많은 동네를 본것 같아서 기분은 그닥 나쁘진 않았다.
당나귀나 머.. 그런 넘들이 있을 줄 알았는데...^_^?

배고파~~~~~
五百円くらいだったかな。。。500엔정도였던가... 기억은 나지 않았지만, 가지고 있던 돈이 없어서 먹지 못했던 たこ焼き.(타코야키:문어빵 ^^;) 꽤나 유명했던 곳 같았는데, (사람들이 줄을 섰었다. ㅠㅠ) 아~ 소심한 풀팔이여...

완전 쪽방이야~ 여기~
目黒(메구로:검은 눈?)역 앞에 있는 어는 インタネットカフェ(인타네토 까훼:PC방 같은 넘).
여긴 만화책과 이러한 조그만 pc방이 준비되어 있었다. 이날 누군가를 기다리면서 잠시 들렸던 곳.
한국의 pc방과는 성향과 내용이 전~혀~ 틀렸던 이곳의 pc.
이런저런 것들이 가능했던 것 같았는데(사진 윗쪽으로 보이는 안내문이 그것이다. DVD나..머..그런것덜..)
매우 작은 공간으로 자신의 의자를 빠져나가는데도 힘이 들었다는...크헐~



매우 화창하고 더웠던 어느날.
무작정 걷고만 싶었던 그날.
난 그렇게 여행을 했다.
간단한 목적이라도 가진다면 좋겠지? ^^;
그냥 걷기 라던가,
전철의 네정거장은 어느정도의 거리일까를 궁금해 하거나...


아니면
내가 살아가면서 딱 한번이라도, 단 한번만이라도 가보고 싶었던 곳을 가보는 것도 좋겠지. ^^a

일본에 온지 어언..... 0.08년... ^^a
힘든 현재의 적응기간에 그나마 위로가 되는 공간이 여기다.
그래도 가족들과 나를 알아주는 친구들이 나를 봐주고 있다는 사실이 나를 무척 기쁘게 한다.
"그래, 열심히 내 생활을 알려줘야지..."
이런 마음도 갖게 된다.

근데,
점점 딸리는 소재와 내용. 똑같은 일상.
나를 보러 와주는 (사실 몇은 안되지만, 그래도 매일 10hit는 넘는 것 같다... 누굴까? ^^;)
사람들에 대한 보답(?)이랄까...
더 재미난 이야기를 써야지, 더 재미난 사실을 알려줘야지...하는 것들이 슬~슬~ 압박이 되는 것 같다.

머.. 내가 그렇지^^;
다들 이해하지? ^^ ㅋ~
머... 좀 재미없다 싶어도 걍 봣!
걍 봐!!... 제발 봐줘... ㅠㅠ 크헐~ 내가 글쟁이냣... ㅠㅠ

나 이러다 이번엔 작가 한다고 그러는거 아닐까? 풀팔팔팔...


-_-' 알어 알어... 나 재능 없는거... 난 그냥 전산쟁이 할꼇!!! ^^;

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외국인 등록이라는 것은 일본에서 일을 하는 경우 필수로 해야하는 것으로 은행이나 핸드폰등을 만들 때, 필요하게 된다. 처음에는 여권으로 왠만한 것을 처리하게 되지만, 만약 이곳, 일본에서 무엇인가 등록을 하고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외국인 등록증은 필수다. 그것과 함께 일을 하러 들어온지 90일 이전에 하지 않으면 불법이니까... 어찌 됐든 필수다. ^^;(90일상 거주 시에는 필수다. *.* i)
자.. 그럼 외국인 등록을 하러 가보자.

먼저 외국인 등록은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 잘 모르겠다.
우리의 네이버양이 있다.

- "일본 외국인 등록증" 등과 같은 질의어로 네이버양에게 물어보자.

이러고 있다. 등굽은 새우같다. -_-a Model is PulPal
물론 출국 전에 미리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Model is PulPal)
필요한 것은 여권과 6개월 이내에 촬영한 3.5x4.5 사진. 아마도 반명함 정도 될것 같다.(그리고 사실 그닥 6개월에 대한 제한은 없다. ^^; 그냥 자기랑 비슷하면 되는듯하다. ^^;)
출생지와 한국 집의 주소 정도는 한자(漢字)를 기록해서 가자. (모른다고? ^^;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한국의 경우는 지명을 한자로 찾을 수 있는 책이 각 등록 장소에 구비되어 있다. 가서 달라카면 된다. 책의 이름은 모른다. 대략 각자들이 일본에서 살 정도라면 서바이벌로 가능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글구 담당자도 눈치가 빠르니까 걱정 안해도 된다. ^^;) 그리고, 세대주, 세대주와의 관계, 회사이름등등을 기록해야한다.

- 근데 등록을 어디서 하지?
카와사키 시약쇼 안내판
눈을 작게해서 위 그림을 잘 째려보면 안내판 오른쪽 하단에 나온다.
눈이 좋지 않은 분들을 위해 써본다.
"외국인 등록, 인감증명, 아동 및 학생의 취학 사무, 국민건강보험, 국민연금, 세금(시, 현민세, 고정자산세, 경자동차세) 구민상담, 개호보험등의 업무는 구청에서 취급하고 있습니다." (오옷... 우리말이다.. 고맙다.. ㅠㅠ)
그렇다. 바로 쿠약쇼(区役所:구청)에서 한다.
어느 쿠약쇼일까? 바로 거주지의 쿠약쇼이다. 나의 경우는 미야마에구(宮前区)다. 일반적으로는 거주지의 시, 구, 정, 촌의 사무소에서 할 수 있다고 한다. 어쨋든 난 미야마에구다. ^^

자..함 가볼까?

- 함정1.
카와사키 쿠약쇼. Model is Roomme
어쨋든 우린 이곳 카와사키시(川崎市)의 카와사키 쿠약쇼(인줄 알았다.. -_-')에 도착했다. (Model is Roomme)
풀팔팔팔....
그렇다. 정상적인 분위기의 분들이라면 벌써 알아챘을 것이다.
"니네 미야마에쿠(宮前区)라며?"
그렇다. ㅠㅠ. 잘못왔다. 잘 알지도 못하는 전차 노선을 물어 물어 왔건만...
쿠약쇼의 외국인 등록은 1달에 2번, 즉 1주걸러 1주씩 토요일에도 한다. 그렇지 않으면 평일에 해야하는데, 그렇다면 오갹상(お客さん)이나 회사에 잘 이야기를 하면 될 듯하다.
어쨋든 우리는 이날이 토요일(업무시간이 8:30~12:00 정도인듯...)인 관계로 시간상 무리. 다음 화요일에 가기로 했다. 물론 여기저기 일(仕事)의 일정을 조정한 후...

- 함정 2.
쿠약쇼 연락쇼란다... 머하는덴지..원..  -_-'
우린 쿠약쇼가 화요일 아침 8:30부터 일을 한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고 아침 8시에 이곳 미야마에 다이라 쿠약쇼 연락쇼(宮前区役所連絡所)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물어보니까 외국인 등록은 10시 정도에 시작한다고 한다. 우린 대략 여기서 9시 30분정도까지 기다렸다. 일본 아침 방송과 함께...(난폭 승객에 대한 내용이였다.. @.@' 일본도 이런 사람들이 있구나... 무섭다.)
..
...
음... 그렇군.
여기도 아니다. 우린 그 사실을 9시 30분정도에 룸메의 질문을 통해 알아버렸다. (그날 나 욕먹었다...ㅠㅠ)
여러분도 조심하시길. 쿠약쇼는 단지 쿠약쇼만 붙는다. 그 뒤에 머 다른거 붙진 않는 듯해 보인다.(혹시 모르니까 함 물어는 보자.. ^^;) 그것과, 아마도 2번밖에는 못봤지만, 최소한 카와사키시(川崎市)의 쿠약쇼들은 대부분 건물이 밖에서 보면, "아... 저기다..." 할 정도로 크거나 알기 쉽게 되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사람도 많다... ㅠㅠ
어쨋든 마침 그때 위의 장소에 일을 보기 위해 오신 한 아주머니께서 쿠약쇼까지 태어 주셨다.
감사합니다. 아줌마.(ありがとう、おばさん ^^;)
근데, 아까의 그 아저씨는 왜 외국인 등록을 10시에 한다고 했을까? (이번엔 일본어 발음공부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_-')

- 여긴 쿠약쇼(区役所)
요기다 써서 낸다. 자~ 써보자~
일단 쿠약쇼에 들어오면, 경찰복 같은 옷을 입은 안내군(君)이 있다.(적어도 우리가 간곳은 그랬다.)
물어보자.
"外国人登録をしたいんですが。。。"(외국인 등록을 하고 싶습니다만...) 하고 끝을 살짝 얼머무려주면 된다. ^^;
그럼 머라 머라 이야기를 한다. 그대로 가면 된다.
그곳에 도착하면 먼저 우리네의 은행과도 같이 순번표를 뽑고 기다린다.
순서가 되면, 역시나 위의 일본어를 사용해준다. 그럼 그 남자(혹은 여자가 ^^;) 위 그림과 같은 등록 신청서를 준다. 작성하면서, 모르는 사항은 담당자에게(나한테 신청서 준 남자(혹은 여자 ^^;)) 질문을 하도록 하자.
"태어난 주소를 잘 모르는데, 한국 서울이라고만 써도 괜찮나요?" "괜찮아요."
"현재 일본에서 살고 있는 주소를 쓰는 것인가요?" "아니오. 본가(한국)의 주소를 써주세요."
"한국의 주소의 한자를 잘 모릅니다만..." "아... 여기 지명을 볼 수 있는 책이 있답니다."
"가족은 전부 써야하나요?" "일본에 살고 있는 가족이 있는 경우에만 쓰세요"
대략 이런 식으로 하다보면 간단하게 쓸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신청서와 여권, 사진을 들이밀면, 끝!!!
간단하지 않은가?
(왼쪽 옆에 살짝 지저분하게 보이는 것은 내 여권. 힘내라 내 여권! <- 먼소리래? ^^; 크헐~)

- 그다음에는?
그렇다. 출근하면 된다. 물론 그전에 그 사람이 "언제 언제 오삼." 이라고 대략 날짜를 적은 종이를 줄 것이다. 그것을 곱게 접어 품안에 품고 출근하면 된다.
참고로 이 블록은 고품격 Real Lifety Blog다.(실제로 이런말 없다.. -_-')
따라서 찾는 방법은 5월 30일 이후에 올리도록 할 것이다.(5월 30일부터 6월 며칠까지 찾으러 오란다.. ^^; 늦어도 상관없단다...)

- 그 외 정보.
지금부터의 정보는 다른 블로그에 있는 정보를 긁어 왔다.
(1) 변경등록
체류자격이 바뀌었을 때(비자 변경 시), 채류기간을 갱신하였을 때, 주소지가 바뀌었을 때 등과 같이 등록사항이 변경되었을 때는 변경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외국인 등록이 되어 있는 곳에 가서 변경 등록을 해야한다.
서류는 외국인 등록증과 변경된 여권을 가지고 가면 되고, 이사한 경우는 새로운 주소지의 등록 장소에서 외국인 등록증만 가지고 가면 된다.
(2) 분실 시
제일 먼저, 살고 있는 지역이나 분실 지역의 파출소에 가서 분실 신고를 해야한다. 그리고 교부된 장소(등록장소)에 가서 이야기를 하고 재교부를 받도록 한다. 이때 등록번호를 알고 있으면 좀 더 수월하다고 한다. (자신의 등록 번호를 따로 메모하도록 하자.) 재교부에도 처음과 마찬가지로 여권과 사진 2매가 필요하다.
(3) 출국 시
출국 할 때 입국(출국)심사관에게 외국인 등록증을 반납한다. 재입국 허가를 받은 사람은 반납하지 않아도 된다. 일본 국적을 취득한 경우나 사망한 경우(무섭다. 사망한 경우는 솔직히 자기가 신경쓰지 않아도 될 것이다. -_-')는 사유 발생 14일 이내에 반납하도록 한다.

어쨋든 14일이 공통이군...

자... 일본으로 온 외국인 노동자들이여! 일단 외국인 등록증 먼저 만듭시다. ^^;

기대하지 않았다구? ㅋㅋ 그래도 기대하는 사람 한분은 있다네. 바로 우리 엄니...
어무이 잘 보세요... ^^;
우리 집은 바로 이렇게 생겼답니다.

부엌
- 여기는 주방. 조금 지저분해 보이지만, 그나마 지금이니깐 이렇게 보이지, 처음에는 벌판이였다. 지금 잘 보면 냉장고, 전자렌지, 가스렌지, 밥통, 쓰레기통, 여러가지 주방세트가 보인다. 이제 밥만 해먹으면 된다. 근데 젊었을 때는 잘 몰랐는데, 요즘 많이 느낀다. 돈지랄은 쉬워도 제대로(?) 먹는건 어렵더라...ㅋ 어무이~ 감삼니다... ㅠㅠ

거실이라니깐 ^^'
- 여기는 거실에서 벽을 바라보고... 즉 왼쪽이 주방이다. 잉? 어디가 주방이고 어디가 거실인지 구분을 못하겠다고? 잘 보라... 여기가 거실이고 위가 주방이다... 여기가 거실, 위가 주방... 여기가 거실, 위가 주방... 이제 거실 같아 보이는가? ^^;

押入れ
- 자~ 내 방으로 들어가보자.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오른쪽면이 전부 수납공간이다. 이것을 여기서는 押入れ(おしいれ:오시이레)라고한다. 위에는 잡동사니를 넣었고, 보이는대로 중간은 이불과 가방. 그리고 옷장에는 룸메이트와 나의 옷들을 정리해놨다. 저 이불 대따시 따땃하다.. 여름엔 어쩔려고.. -_-

벽에 붙은 붙박이장
- 어머니... 옷장이 이렇게 생겼답니다. ^^; 말한대로지요? 아.. 밑에가 3단이 아니라 2단이네요... 지금 보니깐 좀 좁긴 하네...ㅋ...(촛점이 쩜 이상하게 됐다. -_-a)

옷걸이들
- 여기는 들어서면 왼쪽 면. 오른편의 저 문을 열면 룸메의 방이 보인다. 내가 힘이 세면, 저 문을 없애고 다 내방으로 만들었겠지만...풀팔팔팔... 그렇다, 내가 어찌 그렇게 할 수 있겠는가? 우린 다 같은 외국인 노동자인것을...ㅋㅋㅋ(덩섭아 넝담인거 알제? ^^;)
우리 룸메. 요즘 휴대폰 실종과 술병으로 투병중에 있다. 힘내라~ 외국인 노동자여~~~

아 글쎄 거실이야!!! ^^'
- 현관문을 열고 보면, 거실과 룸메의 방, 그리고 살짝 내 방도 보인다. 주방은 잘 보이지 않는다. 여러분도 그렇지 않은가? 주방은 잘 안보일 것이다. 우리집 주방은 특이하게도 각도에 따라서 잘 보이기도 하고 잘 안보이기도 한다... 풀팔팔팔 내가 사기꾼 같은가? ^^; 크허억~~~

장실
- 여기는 화장실. 아까 보았던 현관에서 곧바로 오른쪽으로 가면, 화장실이다. 일본의 화장실은 대부분이 대략 이런 간지(感じ)를 지녔다.(바닥말곳!!! -_-) 아.. 물론 대기업등과 같이 요즘의 신식건물은 조금 다르겠지만.... (사실은 아직 몇군데 못가봐서.. ^^;)

샤우어~~워~~
- 여기는? 그렇다. 욕실이다. 아주 일본식 화장실과 일본식 욕실이라고 보면 된다. 욕실도 요런 간지다. 작은 욕조와 물덮혀주는 것 하나... 왼쪽에 살그머니 보이는 것이 물받은 후, 온도 유지하라고 위에 덮는 덮개다. 아직 한번도 써보지는 못했다. 룸메나 나나, 그닥 물에 담글 일이 없어서...풀팔팔팔...(안씻는다는 이야기가 저얼~대로 아니다.. 오해하지 말길.. ^^')

룸메의 방도 있지만, 그것은 아마도 프라이밧씨~(본토 발음이다!!!)때문에 올리지 않는 것을 유념해 주길 바란다. 아.. 물론 손님들은 어쩔 수 없이 보게 되겠지만...

자~ 어떤가? 이것이 풀팔이 살고 있는 집의 구조이다. 좋지 않은가? ^^;
사실 집은 문제가 아니다... 만약 집이 좋았다고 해도, 또는 더 나빴다고 해도, 익숙하지 않은 환경이라면 전부가 다 고생인 것 같다. 그래도 젊을 때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 (나도 아직 젊다규!!!)
그래야, 재미난 이야깃 거리도 생기고...^^;

여기는 나뿐만 아니라, 룸메도, 다른 한국인도 살아가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이 동네에는 아마도 더 많은 한국인, 다른 외국인들이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그들은 모두 제각자의 꿈을 가지고 살고 있을 것이고 꿈이 있다면, 분명, 더 재밌어 질 것이다.

자!!! 모두들 힘내자~~~ ^^;
회사에서 휴일인데도 마중나와 주신 이시다상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지면서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石田さん) 집으로 왔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집주소를 쓰자면 神察川県... 어쩌구 저쩌구...크하하하하
알고 싶은 사람은 메일을 주라..ㅋㅋ

집에 오니까 생각했던 것보다 좋지는 않았다. 물론 도배나 장판, 여러가지 전세들어오기 전에 손봐야하는 기본적인 것들은 전부 해놨기 때문에 집이 깨끗해서 좋았지만, 내가 기대가 너무 높았던 것 같다. 그래도 동경 근교인데...ㅋ~ 그렇지만 회사에서도 신경을 많이 써주신 것 같다. 여러가지 당장 필요한 물건들을 전부 새로 사서 배치해 두었다.(물론 그날 작업은 나와 동료, 이시다상. 이렇게 3명이서 했지만...) 배치하는데 하루가 지나갔다.(그래도 안끝났다... -_-a)
대략 40kg조금 안되는 짐을 들고 50분정도 가량 집을 찾아가서, 집에서 다시 가구나 여러가지 배치작업을 하고나니까, 밤 10시가 넘었다.
집에 전화를 드리고(아~ 짠하다... 흑 ㅠㅠ), 방 하나를 치우고, 짐과 잡동사니들은 전부 다른 방에 몰아 넣고, 둘이는 쓰러져 잤다. 이불과 덥개가 전부 새거니까 기분은 좋더라.... 걍 잤다.
담날부터 출근이니까 어쩔 수 없다...

나의 집 대문
- 우리가 사는 집 타이틀이다. ハイツ弥生(やよい)
한국 사람도 사는 것 같다. 아마도...

나의 집 오른쪽 얼굴
- 오른쪽에서 본 전경. 우리는 1층의 저~~끝에서 2번째 집이다. 어딘지 모를껄~ ㅋㅋ 관심없다구? 관심 좀 가져줘~~~ㅠㅠ

나의 집 왼쪽 얼굴
- 왼쪽에서 본 전경. 윗집에서는 이불을 말리고 있다. 잘 보일지는 모르지만, 여기는 빨래를 봉에다 말린다. 빨래줄도 있는데 왜 봉일까? 태풍이 잦아서 그런가? 어쨋든 우리도 봉을 샀다...풀팔팔팔
바람막는 문도 있다.

나의 집 면상 ^^;
- 앞에서(길에서) 본 전경. 꼭 하와이 같지 않은가? ^^ ㅋㅋㅋ 희한한 야자수 같은 녀석도 있고...
밑의 박스종이는 전부 우리집에서 나온 종이. 그날 얼마나 치열했었는지를 예상할 수 있다.

이제부터다.
빨리 익숙해져야 하는데...
걱정이다...
사실 여행과는 다르기 때문에 이것저것 많이 준비하게 된다.
그렇지만, 바뀐 규정에 의해 내가 가져갈 수 있었던 짐은 수하물 20kg, 기내용 10kg이다.
이 규정에 맞게 하려면 터무니 없이 쌀 것이 없어진다. 사실 무겁게 가져간다고 해서 좋은것은 아니지만 서도...
어쨋든 나는 출근용과 관련된 의류를 위주로 짐을 꾸렸다. 정장 3벌, 와이셔츠 5벌, 구두 2개, 속옷과 양말, 수건 등등 간단히 입을 옷가지와 고추장, 김, 세면도구, 상비약, 잡동사니...
첨엔 21kg으로 간신히 맞췄는데, 짐이란 것은 꾸리면 꾸릴 수록 늘어만가는 생물같다.
결국 비행기 탈때는 25.6kg.
그래도 내 외모에 반한(^^;) 항공사 여직원이 가볍게 봐줬다.
"통과!"
난 역시 운빨이 좋다.

기내용은 기내용 가방으로 대략 10kg(무게를 잰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일단 출국에선 재지 않았다.)
20kg, 10kg이라고 하지만 실제는 그보다 좀 더 가져갈 수 있는 것 같다. 물론 그날의 운도 많이 작용 해야겠지만... ^^ 풀팔팔팔

자! 이제 가자!
인천으로부터 출발하여 드디어 일본으로 간다.
작년 8월부터 준비해서 대략 8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솔직히 지금같은 기분이 든적은 한번도 없었다.
가기 싫다.
언제나 그렇지만, 항상 새로운 세계를 맞이하는 것은
기대보다는 두려움이 크다.

그렇지만, 두려움보다 큰건 역시 목마름인듯하다...

자! 함 갈때까장 가보자! ^^;
내가 재미난 얘깃거리들 많이 만들어서 돌아오께 얘들아...풀팔팔팔~
쩌메만 기둘~



근데, 일본에 도착하면, pc가 없어서 블로그도 한동안 쉬어야하는데...-_-'
주소도 다 돌렸는데 어카지? ^^a
머.. 할 수 없지. 쩜 참으삼... ^^;
って、そのだった三文字の言葉で死にたくなるくらい壊れてしまう人もいるんです。
旬はそう言うもろくて繊細な人間なんです。
あいつはだから心にとげは生やしたまま傷つけられる前に傷つけ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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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welry 5집... 요즘 한창 인기몰이중인 곡이다.
그런데, 이걸 찾다가 원곡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In-Grid. 이태리 댄스 뮤직션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Ingrid Bergman을 좋아했는지 거기서 땄단다...

어떻게 보면 참 유치한 비트의 연속인데...
이 음악은 유로 댄스의 분위기가 그대로 녹아 있는듯하다. 그게 하우스의 매력일까...
(일렉트로니카라는 장르라고 하던데, 요즘 장르는 비트와 무관한 것 같군.. -_-')
특히, 목소리와 비트에서 어우러지는 특유의 답답함(?)과 섹시함은 하늘을 찌른다.
그녀는 우리네들의 '간드러짐', 즉 뽕필을 가진듯 하다.
Baby One more time 부분의 그녀는 최고다.

자~ 함 들어보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One More Time

Baby, one more time
Can I blow your mind?

Do you wanna stay
Honey, come and play
I’ll make you fly away
If you take it slow
I’ll show you where to go
And make the moments flow
Come into my world
I take you deep inside
Baby, come and hide
Wanna love you tonight
Can I make you mine?
You’re gonna be alright

Baby, one more time
Can I blow your mind?

Boy, you let me shine
Can I make you mine?
Gonna be just fine
All I wanna hear
Your breathing in my ear
Sugar have no fear
I’ll love you night and day
Please, don’t go away
Can I be your prey?
Feel my body tonight
My love I cannot hide
It’s gonna be alright

Baby, one more time
Can I blow your mind?

Maybe, if we join our hearts forever
We can make it better
I’m loving every minute of the hour
If you can be mine
Baby, one more time
Can I blow your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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