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쨋든 양은 많네... 배는 채웠으니 또 한바꾸 돌아볼까나~~~

- 일본의 흡연

흡연실치곤 좀 좋다... ^^
처음 일본으로 여행을 왔었을 때의 일본은 그야말로 흡연의 천국이였었다.
밖에서는 어디서든지 담배를 필수 있었고, 식당 심지어는 패스트 푸드점에서 조차 담배를 필 수가 있었다.
그러던 일본도 점점 세계화를 쫓아가나보다. ^^;
내가 떠나왔던 한국도 그랬지만, 이제는 일본 역시도 끽연(喫煙)흐름이 꺽이고 있는 추세인것 같다.  
도보(徒步) 흡연 금지등 많은 제약들이 생겨났다. 그것과 동시에 생겨난 것이 바로 흡연 구역이다.
일본의 대도시 중,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큰 곳에 가면 흡연 구역이 따로 설치가 되어 있고, 그곳에서 많은 흡연인들이 담배를 태운다. 많은 비 흡연자들, 특히, 담배를 피워본 적이 없는 사람들은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
'저렇게까지해서 담배를 피우고 싶을까?'라고...
나한테 관심도 없었던 사람, 모르는 사람들이 나에게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면 나는 이렇게 변명을 해주고 싶다.
'응' ^^;
에잇! 기분 나빠졌다.  한대 빨고와야지.

이것은 이러한 일본의 상황에 맞는 서비스가 아닐까...^^;
우리나라의 TTL Zone과 같은 그러한 곳인 듯한데, 정확히 어떤 상품인지는 모르겠다.
다만, 안에서 담배를 피울 수 있는 공간이다. 다른 흡연구역은 밖에 있는 반면 여기는 안에서 필 수 있도록 되어있다. 사람이 많은 시부야에서 담배를 피울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것은 매력적일까? 아닐까? ^^;

- 신발을 사려면 여기로?
신발가게다~
ABC마트.
이름은 좀 촌스럽다. 우리로 따지자면 'ㄱㄴㄷ 가게'랄까... 풀팔팔팔
아직은 잘 감이 안오지만, 가격이 저렴한 신발들을 판매를 한다고 한다. 언젠가 신발이 필요하면 여기로 가봐야지.
그런데 저 사람은 누굴까? 아니 이렇게 반가운 얼굴이....
종길이 이녀석...
종길이다.
일본에서 종길일 만나다니~ 크헐헐헐
아는 사람은 알것이다...
종길아.. 너 지금 이거 보고 있냐? ^^; 깔깔깔깔

- 훼스트 후드(Fast food)
저만한 포테이토라면...베게로 써도 되겠다.. -_-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햄버거 가게 3종세트다.
그중 첫번째.
マクドナルド(마크도나루도:맥도널드)이다. 우리가 보기에 이 마쿠도나루도라는 발음은 우습게 보일지 모르지만, 미국사람에게 마쿠도나루도나 맥도널드는 똑같이 못알아듣는 발음이라고 한다. 놀랍지 않은가? ^^;
그래도 우리 입장에서 보면 우리 발음은 알아들을 것 같은데...
머.. 어쨋든 마쿠도나루도는 좀..

앗.. 저 아리따운 아가씨는 누구지? ^^
두번째는 롯데리아
한국의 롯데리아는 전부 빨간색 컨셉인데, 일본은 빨간색이 보이지 않는다.
시부야의 이것은 검정색. 내가 근무하는 赤坂(아카사카)의 롯데리아는 노란색이다.
원래 롯데리아는 특별히 색이 없는 것일까?
왠지 검정색은 잘 어울려 보이는 것 같다.. ^^;

오이~ 할배~ 어여 흰색으로 갈아입으삼.. 안어울려~
세번째로는 이모씨 아들 모창은이란 인간이 MFC(프로그래머라면 아는 이야기 ^^;)라고 이야기하여 우리를 즐겁게 만들어 주었던 KFC.
역시 좀 놀랐다. 저 할아버지... 온통 빨간색이다. 우리나라라면 흰색 이외의 할아버지는 마주치기 어려운데...
옆의 사진을 보면 아마도 매운 맛의 신(新)상품이 출시가 된것 같다.
그래도 빨간색이라니... 좀 적응하기 어렵다...
할아버지도 그렇지요? ^^;

- 겨울 소나타
종업원은 여자들이네... 그게 더 좋은건가?
잘보면 지우히메도 보인다... ^^;
한때 일본을 강타했다고 들었던 겨울소나타.
한류(韓流)의 아이콘이였던 이 겨울 소나타는 여전히 일본에서는 인기가 있는 것 같다. 물론 그 대상이 좀 이상해지긴 했지만...
욘사마의 인기는 비록 일본의 중년 여성분들에게 어필을 하여 인기가 있지만, 겨울 소나타는 꽤 다양한 층에 인기가 있는 것 같다.. ^^;
최근의 욘사마(ヨン様)와 지우히메(ジウ姫)는 빠칭코에서 더 인기가 있다.
어디를 가든 빠칭코가게에는 저 겨울 소나타가 존재하고 있다.
도대체 어떻게 게임을 하는 걸까? 조금 궁금하긴 하다..풀팔팔팔


시부야는 한국의 명동과 비슷하다고 해야할까..
정말 많은 사람들과 정말 많은 여행객들이 돌아다닌다.
특히 젊은이들이 엄청 많다. 시부야에서 돌아다니다 보면 어느새 양복을 입은 사람은 나를 포함하여 얼마되지 않음을 느끼게 된다. 나와 같은 양복을 입은 사람을 만나려면...
시부야의 뒷골목에 보면 묘한 성인 거리들이 있는데, 그쪽이라면...풀팔팔팔...
한번은 길을 잘못들어서 가보게 되었는데, 좀 겁이 났지만 그것도 경험이라고, 함 골목에 들어가 봤다.
시부야에도 아주 묘한 골목이 있었다...
혹시 여행으로 오는 분들은 조심하시길... 머 별건 없었는데, 아무래도 분위기가 그다지 좋진 않았다...
이곳에 오면 무료안내소라는 가게들이 엄청 많았다. 나는 그것을 보고, 일본의 경제가 좋지 않아 많은 남자들이 무료 안내소에서 일자리를 찾는구나...라고 생각을 했었다...
^^; 근데 안내하는 건 직업이 아니라 다른 것이 였었다...크헐헐헐... 왜 내가 아냐구? ^^;
설마 가난한 외국인 노동자가 저런 곳을 가봤겠냐? 끌끌끌 -_-a

믿어라~ 믿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하여간 시부야는 재미난 동네인 건 확실한 것 같다.

이상 시부야에서 풀팔이였읍니다.
난 어딨~~~게?

기대하지 않았다구? ㅋㅋ 그래도 기대하는 사람 한분은 있다네. 바로 우리 엄니...
어무이 잘 보세요... ^^;
우리 집은 바로 이렇게 생겼답니다.

부엌
- 여기는 주방. 조금 지저분해 보이지만, 그나마 지금이니깐 이렇게 보이지, 처음에는 벌판이였다. 지금 잘 보면 냉장고, 전자렌지, 가스렌지, 밥통, 쓰레기통, 여러가지 주방세트가 보인다. 이제 밥만 해먹으면 된다. 근데 젊었을 때는 잘 몰랐는데, 요즘 많이 느낀다. 돈지랄은 쉬워도 제대로(?) 먹는건 어렵더라...ㅋ 어무이~ 감삼니다... ㅠㅠ

거실이라니깐 ^^'
- 여기는 거실에서 벽을 바라보고... 즉 왼쪽이 주방이다. 잉? 어디가 주방이고 어디가 거실인지 구분을 못하겠다고? 잘 보라... 여기가 거실이고 위가 주방이다... 여기가 거실, 위가 주방... 여기가 거실, 위가 주방... 이제 거실 같아 보이는가? ^^;

押入れ
- 자~ 내 방으로 들어가보자.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오른쪽면이 전부 수납공간이다. 이것을 여기서는 押入れ(おしいれ:오시이레)라고한다. 위에는 잡동사니를 넣었고, 보이는대로 중간은 이불과 가방. 그리고 옷장에는 룸메이트와 나의 옷들을 정리해놨다. 저 이불 대따시 따땃하다.. 여름엔 어쩔려고.. -_-

벽에 붙은 붙박이장
- 어머니... 옷장이 이렇게 생겼답니다. ^^; 말한대로지요? 아.. 밑에가 3단이 아니라 2단이네요... 지금 보니깐 좀 좁긴 하네...ㅋ...(촛점이 쩜 이상하게 됐다. -_-a)

옷걸이들
- 여기는 들어서면 왼쪽 면. 오른편의 저 문을 열면 룸메의 방이 보인다. 내가 힘이 세면, 저 문을 없애고 다 내방으로 만들었겠지만...풀팔팔팔... 그렇다, 내가 어찌 그렇게 할 수 있겠는가? 우린 다 같은 외국인 노동자인것을...ㅋㅋㅋ(덩섭아 넝담인거 알제? ^^;)
우리 룸메. 요즘 휴대폰 실종과 술병으로 투병중에 있다. 힘내라~ 외국인 노동자여~~~

아 글쎄 거실이야!!! ^^'
- 현관문을 열고 보면, 거실과 룸메의 방, 그리고 살짝 내 방도 보인다. 주방은 잘 보이지 않는다. 여러분도 그렇지 않은가? 주방은 잘 안보일 것이다. 우리집 주방은 특이하게도 각도에 따라서 잘 보이기도 하고 잘 안보이기도 한다... 풀팔팔팔 내가 사기꾼 같은가? ^^; 크허억~~~

장실
- 여기는 화장실. 아까 보았던 현관에서 곧바로 오른쪽으로 가면, 화장실이다. 일본의 화장실은 대부분이 대략 이런 간지(感じ)를 지녔다.(바닥말곳!!! -_-) 아.. 물론 대기업등과 같이 요즘의 신식건물은 조금 다르겠지만.... (사실은 아직 몇군데 못가봐서.. ^^;)

샤우어~~워~~
- 여기는? 그렇다. 욕실이다. 아주 일본식 화장실과 일본식 욕실이라고 보면 된다. 욕실도 요런 간지다. 작은 욕조와 물덮혀주는 것 하나... 왼쪽에 살그머니 보이는 것이 물받은 후, 온도 유지하라고 위에 덮는 덮개다. 아직 한번도 써보지는 못했다. 룸메나 나나, 그닥 물에 담글 일이 없어서...풀팔팔팔...(안씻는다는 이야기가 저얼~대로 아니다.. 오해하지 말길.. ^^')

룸메의 방도 있지만, 그것은 아마도 프라이밧씨~(본토 발음이다!!!)때문에 올리지 않는 것을 유념해 주길 바란다. 아.. 물론 손님들은 어쩔 수 없이 보게 되겠지만...

자~ 어떤가? 이것이 풀팔이 살고 있는 집의 구조이다. 좋지 않은가? ^^;
사실 집은 문제가 아니다... 만약 집이 좋았다고 해도, 또는 더 나빴다고 해도, 익숙하지 않은 환경이라면 전부가 다 고생인 것 같다. 그래도 젊을 때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 (나도 아직 젊다규!!!)
그래야, 재미난 이야깃 거리도 생기고...^^;

여기는 나뿐만 아니라, 룸메도, 다른 한국인도 살아가고 있다. 내가 살고 있는 이 동네에는 아마도 더 많은 한국인, 다른 외국인들이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
그들은 모두 제각자의 꿈을 가지고 살고 있을 것이고 꿈이 있다면, 분명, 더 재밌어 질 것이다.

자!!! 모두들 힘내자~~~ ^^;
회사에서 휴일인데도 마중나와 주신 이시다상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지면서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石田さん) 집으로 왔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집주소를 쓰자면 神察川県... 어쩌구 저쩌구...크하하하하
알고 싶은 사람은 메일을 주라..ㅋㅋ

집에 오니까 생각했던 것보다 좋지는 않았다. 물론 도배나 장판, 여러가지 전세들어오기 전에 손봐야하는 기본적인 것들은 전부 해놨기 때문에 집이 깨끗해서 좋았지만, 내가 기대가 너무 높았던 것 같다. 그래도 동경 근교인데...ㅋ~ 그렇지만 회사에서도 신경을 많이 써주신 것 같다. 여러가지 당장 필요한 물건들을 전부 새로 사서 배치해 두었다.(물론 그날 작업은 나와 동료, 이시다상. 이렇게 3명이서 했지만...) 배치하는데 하루가 지나갔다.(그래도 안끝났다... -_-a)
대략 40kg조금 안되는 짐을 들고 50분정도 가량 집을 찾아가서, 집에서 다시 가구나 여러가지 배치작업을 하고나니까, 밤 10시가 넘었다.
집에 전화를 드리고(아~ 짠하다... 흑 ㅠㅠ), 방 하나를 치우고, 짐과 잡동사니들은 전부 다른 방에 몰아 넣고, 둘이는 쓰러져 잤다. 이불과 덥개가 전부 새거니까 기분은 좋더라.... 걍 잤다.
담날부터 출근이니까 어쩔 수 없다...

나의 집 대문
- 우리가 사는 집 타이틀이다. ハイツ弥生(やよい)
한국 사람도 사는 것 같다. 아마도...

나의 집 오른쪽 얼굴
- 오른쪽에서 본 전경. 우리는 1층의 저~~끝에서 2번째 집이다. 어딘지 모를껄~ ㅋㅋ 관심없다구? 관심 좀 가져줘~~~ㅠㅠ

나의 집 왼쪽 얼굴
- 왼쪽에서 본 전경. 윗집에서는 이불을 말리고 있다. 잘 보일지는 모르지만, 여기는 빨래를 봉에다 말린다. 빨래줄도 있는데 왜 봉일까? 태풍이 잦아서 그런가? 어쨋든 우리도 봉을 샀다...풀팔팔팔
바람막는 문도 있다.

나의 집 면상 ^^;
- 앞에서(길에서) 본 전경. 꼭 하와이 같지 않은가? ^^ ㅋㅋㅋ 희한한 야자수 같은 녀석도 있고...
밑의 박스종이는 전부 우리집에서 나온 종이. 그날 얼마나 치열했었는지를 예상할 수 있다.

이제부터다.
빨리 익숙해져야 하는데...
걱정이다...
사실 여행과는 다르기 때문에 이것저것 많이 준비하게 된다.
그렇지만, 바뀐 규정에 의해 내가 가져갈 수 있었던 짐은 수하물 20kg, 기내용 10kg이다.
이 규정에 맞게 하려면 터무니 없이 쌀 것이 없어진다. 사실 무겁게 가져간다고 해서 좋은것은 아니지만 서도...
어쨋든 나는 출근용과 관련된 의류를 위주로 짐을 꾸렸다. 정장 3벌, 와이셔츠 5벌, 구두 2개, 속옷과 양말, 수건 등등 간단히 입을 옷가지와 고추장, 김, 세면도구, 상비약, 잡동사니...
첨엔 21kg으로 간신히 맞췄는데, 짐이란 것은 꾸리면 꾸릴 수록 늘어만가는 생물같다.
결국 비행기 탈때는 25.6kg.
그래도 내 외모에 반한(^^;) 항공사 여직원이 가볍게 봐줬다.
"통과!"
난 역시 운빨이 좋다.

기내용은 기내용 가방으로 대략 10kg(무게를 잰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일단 출국에선 재지 않았다.)
20kg, 10kg이라고 하지만 실제는 그보다 좀 더 가져갈 수 있는 것 같다. 물론 그날의 운도 많이 작용 해야겠지만... ^^ 풀팔팔팔

자! 이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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